[복덩이 임신일기] 2020.4월(22주4일~26주5일)

2020. 4. 8. 15:25다정하나/초보엄마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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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5 (23w1d, 23주1일)

일요일 아침 눈떴는데 오늘따라 태동이 크게 느껴져서 촬영했는데 배꼽 기준 오른쪽 하단으로 배가 꿀렁이는게 신기해서 오래도록 남겨놓고 싶었다. 그후로 태동이 더 커지는것 같은 느낌

 

2020.04.09

23w5d(23주5일)

동생이 친구들 생일 기념으로 토퍼만들고 나서 뭐 만들어줄까? 이래서 복덩이도 하나 만들어 달라니까 저렇게 정성스레 만들어줬다~ 만삭촬영때랑 복덩이 태어나면 꼭 들고 가서 사진 찍어야지 ㅠㅠ

 

2020.04.15

24주4일(24w4d)

검진하고 동영상을 몇번이나 돌려보다가 발견한 복덩이 옆모습이다. 태반에 많이 기대어 있긴 하지만 입을 저리 벌리고 있는게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캡쳐해뒀나보다 ㅠㅠ

 

 

https://youtu.be/x_YCSTdHzKA

2020.04.16 24주5일(24w5d)

신랑이 출장가서 모처럼 이 집에 혼자 있는데 혼자라는 느낌이 안들게끔 태동이 어찌나 심하던지 ㅎㅎㅎ

반듯하게 누워서 동영상 켜보니 꿀렁꿀렁~ 조금 더 재미있게 놀다가 위치 바꾸렴!

 

2020.04.15

24w4d(24주 4일)

제일 무서워하고 걱정하던 임당검사날. 아침먹고 오라는 말에 전날 편의점에서 죽을 미리 사놓았고 렌지에 돌려서 죽을 가볍게 먹었다. 아점을 먹던 사람이라 걱정이 되어서 가볍게 죽을 먹었다. 지금껏 내가 준비한것들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병원에 도착해서 글루오렌지(임신성 당뇨검사 약)를 받고 먹고 그사이 입체초음파 좀 하고 채혈후에 병원에서 나왔다.

병원에서 나와서 집 가는길에 바닐라라떼 드링킹했똬!!!!!!!!!!!!!!!!!!!!!!!!!!!!!

얼마만에 먹어보는 단 커피던지..너무 맛있게 먹었다.

 

 

2020.04.17

24w6d(24주6일)

드디어 임당검사 결과가 나왔다! 임당검사를 하겠다고 얘기 들은 날 부터 커피, 콜라는 물론이고 식단 조절까지 들어갔었던 터라 힘든 나날이었는데 임당검사 끝나자마자 다이어터처럼 치팅도 생각했었다 ㅎㅎ

통합기형아검사도, 임신성당뇨검사도 모두 정상이어서 다행이다.

 

2020.04.23

25주5일(25w5d)

드디어 출산 100일 남았다. 어제는 가진통인지 배가 땡기기도 하고 아프기도 했었는데 다음주 2차 정밀 초음파때 우리 복덩이 얼굴 좀 봤으면 좋겠다 ㅠㅠ 잘 크고 있어야해~ 빨리 나오지 말구~!

 

2020.04.24

25주6일(25w6d)

이제 출산까지 두자리수가 남았다. 그사이 콧구멍 뚫린 애기가 너무 귀엽다 진짜 ㅋㅋㅋㅋ

 

 

 

2020.04.29

26w4d(26주4일)

2차 정밀 초음파 검사로 겨우 얼굴 확인한날 ㅠㅠ 신랑 애기시절 사진과 나의 어린시절 사진을 나란히 붙여보니 신랑 판박이다 ㅋㅋ 둘다 유전자가 센 편이라 과연 누굴 더 닮을까 했는데 믿음직스러운 신랑을 더 닮아서 한참을 바라봤다.

복덩아..... 왼쪽 귀 좀 보여줘...어떻게 3차 정밀까지 가니 너는...ㅠㅠ

그래도 집에와서 다시 동영상보니 길쭉길쭉한 손을 자랑하고 있어서 뭔가 안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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