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9. 17:39ㆍ다정하나/초보엄마일기
35주5일(35w5d)
출산예정일 약 3주 정도를 남겨두고, 입원준비 안내를 받았다...
아직 하지 못한 세탁기 청소와 집 청소 등이 마음에 걸리는데 부디 내가 이걸 다 처리하고 아기가 나오길 바랄 뿐이다.
친구가 보내준 아기체육관!
이것도 처음 알았는데 넘나리 감동이다 ㅠㅠ
36주5일(36w5d)
저번주에도 병원을 갔었지만 사진이 없어서 7월 게시물을 지금 만들었다.
이제 내가 봐도 눈코입 다 구분할 수 있다!
36주까지 무사히 와준 우리 아들한테 매일 고맙다고 얘기하는 중이다. 오늘 검진에서는 양수가 적은게 여전히 좀 문제가 되긴 하지만 우선 다음주까지 잘 키우고, 다음주 검진 후에 유도분만을 할지 결정을 하자고 하셨다.
아무래도 유도분만 할듯.
예정일은 8월 1일인데 요 왕자님은 7.20~7.25일 사이 생일을 갖게 되지 않을까 싶다.
엄마의 말씀을 듣고 손수건을 삶아보았다 ㅎㅎ
적지는 않겠지?
36주 증상: 손발부음 / 옆으로 잠자는것도 불편해짐 / 배가 자꾸 쳐지는게 느껴짐
36주6일(36w6d)
부산에 비가 억수같이 오던 오후에 '부산강서구보건소 출산교실' 마지막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비가 와서 쉬는 신랑이 오션시티 기적의도서관까지 태워줬고, 마지막 수업은 수제비누와 수제바디오일을 만드는 날이어서 엄청 기대하고 있었다! 사실 손으로 만드는게 좀 무섭고 걱정이 많은 사람이라 ㅋㅋㅋㅋ 어려우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쉬웠고, 앞자리에 앉아서 그런지 선생님들이 많이 챙겨주셨다.
매주 갈때마다 보건소에서 이런 저런 사은품(?) 들을 엄청 줬었는데, 지난주에는 양치세트를 줬었고 마지막 수업에는 이유식 도구와 손수건, 미니물티슈를 또 챙겨주셨다. ㅋㅋㅋㅋㅋㅋ 출산교실 다니면 손수건 엄청 받는다던데 실감나는 순간이었다.
그래도 복덩이 태어나기전에 출산교실 한번은 가봤다. 그래서 괜히 더 뿌듯함
37주6일(37w6d)
그래도 출산 전 ㅠㅠ 오전에는 거주청소, 오후에는 세탁기 청소까지 하고 갈 수 있게 되었다!
거주청소가 아침 일찍 진행해주신 덕분에 아침일찍 스타벅스에도 가보고 ㅎㅎ 이제 속이 시원하다.
38주(38w)
이 날은 진짜 잊지 못할 날이다.
정기검진을 갔었는데, 출산 전 마지막 정기검진일 것 같아서 신랑과 함께 갔었고 아기 심장소리만 듣고 그 나머지는 다 함께 하지 못한 신랑이 안타깝기도 해서 담당 선생님께 출산 전 좀 같이 진료를 받고 싶다고 부탁드려서 출산진행과정이나 현재 내 상태에 대해서 듣게 되었다.
그.리.고
7월 20일에 유도분만을 진행하자고 하셨다! 두둥..
7월 19일 밤 8시에 입원해서 20일 출산을 목표로 하자고 하셨으나, 유도분만을 한다고 해서 꼭 20일에 출산을 한다는 보장이 없다고는 알아 놓으라고 하셨다.
얼떨떨 하기도 하고 7월 19일이 우리 부부가 처음 사귀기 시작한 날이어서 기분이 참 묘했다. 그리고 얼마 안남은 식사가 모두 마지막 만찬이라며 먹기 시작했다 ㅋㅋㅋㅋ
38주 1일(38w1d)
우리 부부가 처음으로 사귀기 시작한 날 집에서 저녁을 먹고 분만실에 입원했다. 옷 갈아입고 잠시 화장실갔다가 찍은것 같다. 개금미래여성병원은 사진에 보이는 분만실에서 자연분만일 경우 출산한다. 20시까지 입원하라고 해서 그때까지 부랴부랴 먹었는데 금식은 0시부터래서... 물하고 초코우유하고 더 먹었던 것 같다. 그리고는 이제 본격적인 출산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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