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혁명

2012. 7. 13. 01:30음파음파/책 읽는 여유

반응형

 


자기혁명

저자
박경철 지음
출판사
리더스북 | 2011-10-0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시골의사 박경철이 제안하는 혁명가의 삶!시골의사 박경철이 이 시...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되도록이면 자기계발서를 읽지 않으려고 했다.

자기계발서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았던것은 물론이고, 인간은 모두 같을 수 없는데 같아지기를 요구하는것 같아서 꺼려지는게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읽고싶었던 책 리스트에 넣었던 이유는 저자에 대한 믿음 하나 였다.

그리고 박경철과 안철수의 토크콘서트를 가지 못해서 위안삼아 책을 읽고싶었던 것도 이유 중에 하나다.

 

안철수의 친구, 시골의사, 의사이며 경제학자 등 수많은 수식어를 달고 있던 '박경철'에 대한 평소의 이미지가 좋았고

그 좋은 이미지 메이킹이 몇년간 손놔았던 자기계발서 '자기혁명'을 집게 만들었다.

 

처음엔 자투리 시간에 읽고 하느라 집중도 안되었고 그 얘기가 그 얘기 같아서

초반에는 재미 없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중반부로 갈수록 박경철이 말하는 청년들이 해야 할 일, 삶에 대해서 말하는게 또렷이 들리기 시작했다.

 

경제-정치-문화-철학 등 박경철은 한권의 책(대략 머릿말부터 끝까지 하면 400p다)에

비유와 인용어, 유명인의 이야기 등을 섞어 이야기의 탄력을 받게끔 할때 박경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한줄로 요약하면

"청춘일때 할 수 있는것들을 해라" 였다.

 

청춘은 지나가고 나서가 청춘이 아니다.

지금 현재 우리의 20대가 청춘이인 것이다.

다들 늦었다고 생각하겠지만 진짜 늦은것은 청춘이 지나가고 없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서 박경철은 '청년' '청춘' '꿈' '미래' 와 같은 단어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우리는 20대다.

나도 20대다.

그래서 우리는 청춘, 청년으로 대표되고 있지만 스펙을 요구하는 시대에 모두 평준화 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박경철이 말하고자 하는것은 내가 또 잊고 있었던 것들이었다.

창의력이 요구되고 인간이 중심이 되는 사회에, 인간의 가치가 더 중요해지는 시기에

천편일률적인 스펙을 요구하는것은 창의력을 요구한다던 사회와 모순적이게 되는것이다.

그리고 진정 자신이 하고 싶은것을, 해야할 시기를 놓치지 않는것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고나서도 나는 여전히 토익공부와 토스, 그리고 자격증과 자소서에 매달리고 있지만

작은 일이라도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일은 취미로라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것이 직업이 안되어도..

그것이 내 청춘을 만들고, 내 인생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그 무엇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이 또렷해지는 밤이다.

대박

반응형

'음파음파 > 책 읽는 여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닥치고 정치  (0) 2012.08.28
김연아의 7분 드라마  (0) 2012.07.23
보수를 팝니다  (0) 2012.06.17
운명  (0) 2012.06.02
달려라 정봉주  (0) 2012.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