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23. 00:59ㆍ음파음파/책 읽는 여유
김연아의 7분 드라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운동선수 중 한명인 김연아선수.
한동안 휴식기를 가지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본다는 사실에 부럽기도했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 내심 기대도 있었다.
그리고 오랜 고민의 끝에, 2014 소치 올림픽까지 현역선수로 뛰고 은퇴하기로 했으며 IOC 위원과 같은
스포츠외교관으로써의 길을 공부해보고 싶다는 그녀다운 미래를 밝혔다.
그리고나서 이 책을 읽었다.
이책은 벤쿠버올림픽 금메달 따기 전까지의 김연아 선수의 일생을 옮겨놓은 책이었고,
우리는 지금 그녀의 책 속의 기간을 지나 그녀의 현재를 또 같이 보고 있다.
참 대단한 여자다.
참 멋진 여자다.
나는 김연아 선수와 똑같은 1990년생이지만..(..a) 그녀는 한 분야에서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이제는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또 그 힘든 운동을 하고, 자신의 만족을 위하여 멋지게 마무리 하려고 한다.
남들과 다른, 평범하지 않은 삶이지만 그녀는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있는 사람중에 한명이 되었다.
김연아 선수 덕분에 나 역시 피겨스케이팅 종목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겼고
매 겨울 동계올림픽 중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을 챙겨보려 노력하는 사람으로써
비인기종목에서 인기종목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과정과, 지금도 열악한 선수들의 훈련환경에 가슴이 아픈 국민이자 팬이 되었다.
그녀와 내 삶을 비교해보자는건 절대 아니다.
그러나 김연아선수처럼 내가 무언가에 열정을 쏟아붓고, 고통을 이겨내면서까지 해본 경험이 없다는것은
이 책을 읽는 내내 얼굴을 화끈하게 만들었다.
자신의 인생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전문분야로 만든다는것..
그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일인지.. 그러나 모든걸 이겨내면 분명하게 최고의 자리에 오른다는것을
보여준, 김연아 선수.
나 역시 김연아선수가 행복한 스케이터가 되길 바라는
김연아 선수 팬의 한명이다.
너무 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