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5. 16:56ㆍ다정하나/경상도 여행
출산을 약 69일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 못해본건 크게 생각 안나지만 영화를 좋아하지도 않는 내가 극장에 못가본게 약간의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부산에는 자동차극장이 없어져서 인근에 알아보니 거제와 울산인데, 거제는 영화가 재미없고 울산에서 때마침 '트롤:월드투어(더빙판)'을 상영해준다기에 울산 블루마씨네 자동차 극장으로 가기로 결정!
울산 블루마씨네 자동차극장
www.blumacine.com
홈페이지에서 이것을 보고 홈플러스 중구점(네비 검색하면 울산점이라고 나옴)으로 가니 맙소사, 일요일 휴무날이었다.
결국 할인권 하나도 못챙기고 블루마시티 신도시에 가서 고봉민김밥에서 김밥2줄 사고 극장으로 향했다.
현재 SM6는 주간전조등 off 기능이 없기 때문에 미리 신랑한테 가림막을 사야한다고 얘기했고, 총 결제비용 22,000원이 소요되었다.
블루마씨네는 1관과 2관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관은 블루마시티 신도시의 아파트 불빛이 보이고, 2관은 산속이라서 집중하기에 매우 좋다. 참고로 내가 갔을때 트롤은 2관이어서 귀뚜라미 소리, 개구리 소리 들으며 트롤을 감상했다.
선착순 입장이기에 7시 1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차가 4대 정도 도착했었고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고 따로 챙겨간 과일과 주전부리를 먹으며 각자 휴대폰 게임을 좀 하다 보니 금새 8시가 되었다.
평소 영화관에서 다리가 자주 저리고, 의자가 불편해서 영화 보는게 싫었던 나는 내가 마음대로 자세도 바꿔가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더군다나 트롤은 음악이 다양하게 나오는 영화라서 태교에도 좋았을것 같다.
부산 강서구에서 1시간 30분을 달려 울산 블루마씨네에 도착하고, 1시간 30분 영화를 보고, 다시 1시간 30분을 되돌아 왔지만 모처럼 데이트에 행복했다 '-'♡
'다정하나 > 경상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제] 2017 여름휴가(1) (0) | 2020.07.17 |
---|---|
[경주] 2017년 남자친구 생일 여행(2) (0) | 2020.05.25 |
[경주] 2017년 남자친구 생일 여행(1) (0) | 2020.05.24 |
[김해] 연지공원 (0) | 2020.04.08 |
[창원] 카페 동정동B (0) | 2020.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