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다 에휴

2009. 8. 20. 21:18지극히개인적인/나의 경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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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다녀왔어여..

삼정고...T.T

진짜 .... 오늘 하루 너무 힘들어서 어디다 하소연하고 싶군

교문을 확인하고 뒤돌아서는데

..........우와.........강이 보여 강이....T.T

너네 하교할때 좋겠당....

버스도 자주 다니던데... 축복받은 학교여..

 

올라가다가 기절할뻔

'설마! 저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는거임?

오, 지쟈스. 부처님 하느님 제게 저런 시련을 주지 마세요.

 그냥 삼정고가 차라리 어디로 이사를 갔다고 얘기해주세요.

차라리 지금 제가 버스를 잘못내렸다고 얘기해주세요'

 

이런 생각들이 잘못되었다는거는 약 10걸음도 안되서 깨달았다

바로 계단 옆에 있는 베이지색 건물이 삼정고 건물이었던것이었다...

  

히다의 '삼정고&북구탐방기'는 여기까지!

 


돌아오는길 너무나 더워서

걸을 생각이 전혀 없던 난

169-1이 롯백까지 간다는것을 알고

집앞까지 오는 사랑스러운 67번을 타기 위해서

169-1을 탔다.

 

내 뒷자리에 아무래도 고3인듯한 남학생 2명이 탔다.

법사에 대해서 얘기한다 (솔깃...법사 2년한...나로써는 솔깃할 수 밖에)

언어에 대해서 얘기한다 (솔깃...문과 2년한...나로써는 솔깃할 수 밖에)

인강에 대해서 얘기한다 (솔깃...인강 2년한...나로써는 솔깃할 수 밖에)

도서관에 대해서 얘기한다 (솔깃... 계속 잔디가 구포도서관 좋다고 가라고 해서 ..솔깃)

 

근데 애들 잘 흘러가다가

피씨방 얘기가 나온다....

스타 얘기가 나온다....

아빠가 일찍 돌아오시면 컴퓨터를 늦게 못한단다...

읭? 얘들아 너네 고3이야.. 아참 수시 얘기도 하던데...

 

수시든 수능이든 내신이든

너네 고3이야..

정신차려 이것두롸..

 

 

우리 대!! 거창여고에서는 피시방이란 단어는 상상도 할 수 없었어

이것두롸

(그러고 보니 너네 남학생....)

 

얘두롸..

대학은..가야지...

 

도서관에서 공부 3시간 하고

피씨방도 3시간 간다고..?

읭? 하아.... 91년생 수능치는 아이두롸..

그건 아니야......T.T

 

이제 약 80일 남았다며

공부해야해.

얘들아.. 법사 열심히해.

법사 열라 재밌어

(..법사쌤..사..사..좋아해여..*-_-*)

 

그리고 그 둘 중 한명은

졸다가 서면 롯백까지 왔다..

(..피곤하긴 한가보구나..피씨방땜에? 공부떔에?

미안 누나가 놀려서 ㅋㅋㅋㅋㅋㅋㅋ)

 

공부하렴 91년생들아^_^

92년생도

이스니도 제발 여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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